2026년 09월 08일(화)

"한 세트는 기사님 드세요"... 일부러 2세트 배달시킨 고객의 '요청사항' 메시지

궂은 날씨에도 배달 업무에 나선 기사를 위해 자신의 주문과 동일한 음식을 한 세트 더 구매해 선물한 고객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훈훈한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배달 기사가 공유한 "천사 같은 고객님을 만났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퍼졌다. 게시물에는 배달 앱의 주문 내역과 음식 사진이 포함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주문자의 '요청 사항' 메시지였다. 주문자는 "한 세트는 기사님 드세요. 일부러 똑같은 거 2세트 시켰습니다. 제 것은 문 앞에 놔주세요. 안전 운전하세요"라는 내용을 남겼다.


주문서에는 악천후 시 배달 기사에게 지급되는 '기사 할증' 항목도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문자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배달하는 기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이 같은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배달 기사는 "배달하는데 손님이 내 것까지 시켜줬다. 천사 같은 고객님 잘 먹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류애 충전하고 갑니다", "라이더들께 갑질 좀 하지 말고 제발 이런 사연 좀 본받아라", "여전히 세상이 따뜻하다는 증거 아니겠나", "복 받으실 거예요" 등의 댓글을 달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