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8일(화)

방사된 새끼 까치, 매일 아침저녁 은인 찾아와 '식사'

구조돼 야생으로 돌아간 까치 한 마리가 매일 아침저녁 은인의 아파트를 찾아와 식사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 거주하는 시앙 모 씨가 두 달간 돌본 뒤 방사한 새끼 까치가 떠나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밥을 얻어먹으러 오는 일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7일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시앙 씨는 지난 5월 초 나무 아래 떨어진 새끼 까치를 발견했다. 길고양이나 유기견의 공격을 받을 것을 우려한 그는 까치를 집으로 데려와 임시 보호를 시작했다.


성장을 돕기 위해 맞춤형 식단도 마련했다. 시장에서 산 작은 생선을 삶고 여러 잡곡을 갈아 분말로 만든 뒤 특제 사료를 빚었다. 깃털이 다 자랄 때까지 먹인 갈색거저리 애벌레(밀웜)만 2만 마리에 달했다.


두 달 뒤 까치가 다 자라자 시앙 씨는 야생 적응을 위해 방사를 결정했다. 까치가 국가 보호 유익 야생동물 목록에 포함된 점도 고려했다. 그러나 자연으로 돌아간 까치는 아파트 단지를 떠나지 않고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시앙 씨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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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까치는 매일 오전 7시 시앙 씨가 아파트 화단으로 내려와 이름을 부르면 소리를 내며 날아온다. 시앙 씨가 수제 사료와 밀웜 20~30마리를 챙겨주면 식사를 마친 뒤 날아갔다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무렵 다시 나타나 저녁을 챙겨 먹는다.


인근 주민들도 이 까치를 알아보고 함께 보살피고 있다. 시앙 씨는 자연으로 돌아갔음에도 자신을 잊지 않고 가족처럼 곁을 맴도는 까치와 특별한 교감을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