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서 미야자키를 2-0으로 꺾고 3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49승 1패 승률 98%를 기록 중인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2연속 2관왕을 목표로 한다.
지난 6일(한국 시각) 삼성생명 소속 안세영(24)은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수퍼 75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랭킹 9위)를 상대로 21-17, 21-6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간은 45분에 불과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미야자키를 상대로 8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중국 마스터스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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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모든 경기에서 세트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결승전 1세트에서 안세영은 초반 팽팽한 접전 끝에 11-10으로 앞서갔다. 이후 미야자키의 실수가 연이어 나오면서 15-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은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상대의 추격을 차단했고, 20-17 상황에서 강력한 직선 스매시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경기 흐름이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안세영은 시작부터 8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철벽 수비와 날카로운 스매시로 득점을 쌓아올린 안세영 앞에서 미야자키는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펼치지 못했다. 20-6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앞서간 안세영은 마지막 스매시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내내 안세영의 경기는 완성형에 가까웠다. 전 경기를 40분 안팎으로 마무리하는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준결승에서 미야자키가 세계 랭킹 2위 중국 왕즈이를 제치며 이변을 만들었지만, 결승전은 대부분의 예상대로 안세영의 승리로 끝났다.
올 시즌 안세영은 단체전까지 포함해 벌써 10개 대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쌓았다. 시즌 통산 전적은 49승 1패로 승률 98%에 달한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이후 현재까지 33연승 행진 중이다. 지난 7월 왼발 부상으로 2개 대회 불참 이후에도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다음 목표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현재 기량으로 볼 때 금메달 획득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안세영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동시에 거머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을 달성해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