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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3일째, 인천에서 사라진 할머니를 찾아주세요"

한 할머니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난 뒤 갑자기 사라져 그녀의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우리 외할머니 사진입니다.지금 많이 아프셔서 병원치료하러 가시던 중 실종되셨어요. 외숙모께서 인하대 병원 안에서 잃어버리셨다고 하시는데 4월4일 어제 사라지시고 지금까지 행방불명이십니다. 좋아요 많이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찾으신분들 연락기다리고 있겠습니다.

Posted by 우정현 on Tuesday, April 5, 2016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인천에서 사라진 저희 할머니를 찾아주세요"

 

6일 우정현 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쯤 인하대 병원에서 갑자기 사라진 할머니 '김봉순' 씨를 찾고 있다며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우씨는 "할머니는 4월4일 오후 4시쯤 외숙모와 함께 인하대 병원에 계시던 중 사라지셨다"며 현재 경찰에 신고는 했으나 전혀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씨는 "할머니가 최근 1년 사이 치매가 악화되어 인하대 병원을 방문했다가 잠시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던 중 병원 안에서 갑자기 사라지셨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와 각별한 사이였던 우씨는 "현재 가족들 모두가 할머니의 실종 소식에 슬퍼하고 있다"며 "절망적인 기분으로 제보 전화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혹시 할머니가 집으로 찾아갈지 모르니 집에 가있으라는 경찰의 말에 가족들 모두 열일 제치고 집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1946년 6월 25일생이며 실종 당시 빨간색 조끼에 회색 얼룩덜룩한 쫄바지, 그리고 보라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우씨는 "지금은 SNS 등을 통해 할머니를 찾는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할머니의 소식은 깜깜무소식이다.

 

혹시 할머니를 목격한 분은 우정현 씨 가족(010-2567-2632)이나, 인천 중부경찰서(032-881-4112)로 제보하기를 바란다. 

 


사진 제공 = 우정현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