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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조카 걷어차 죽인 이모 "조카가 아니라 아들이다"

3살 조카의 배를 걷어차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된 가운데 "조카가 아니라 아들이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3살짜리 조카의 배를 걷어차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된 가운데, 이 여성이 "조카가 아니라 아들이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혐의로 구속된 이모 A씨로부터 '(조카가 아니라) 과거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아들이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 따라 숨진 아이의 아버지이자 A씨의 형부인 B씨에게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말부터 형부, 언니와 함께 김포 아파트에 함께 살며 조카들의 양육을 도왔다.

 

B씨는 태어난 지 2개월 된 막내아들 등 4남 1녀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사를 맡은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말 안 듣는다"며 3살 조카 걷어차 죽인 20대 여성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3살짜리 조카의 배를 걷어차 숨지게한 이모에게 경찰이 살인죄를 적용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