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정식 부부가 됐다. 이들의 혼전 계약서가 공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호날두와 조지나의 결혼식이 극비리에 치러졌지만, 혼인 증명서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현지시간 11일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연애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지나 로드리게스 / Instagram 'georginagio'
두 사람의 인연은 드라마틱했다. 2016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뛰는 세계적 축구 스타였다.
반면 조지나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명품 매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원이었다. 이들은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이후 두 명의 딸을 낳았다. 호날두가 조지나를 만나기 전에 얻은 세 자녀를 포함해 총 5명의 아이를 함께 키우며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를 이어왔다.
호날두는 지난해 8월 조지나에게 70억 원대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했고, 1년이 지난 이달 11일 결혼에 골인했다.
'월드 스타'의 결혼식이었지만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수많은 유명인을 초대하는 성대한 예식 대신, 단 4명의 증인과 자녀들만 참석한 가운데 소박하게 결혼식을 치렀다.
공개된 혼인 증명서에는 두 사람이 '재산 분리 제도'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약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더라도, 조지나가 결혼 기간 동안 형성된 호날두의 막대한 재산 절반을 자동으로 청구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혼 시 각자 직접 벌거나 취득한 재산은 각자의 소유가 되며, 공동명의로 등록한 재산만 분할 대상이 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지나 로드리게스 / Instagram 'georginagio'
하지만 철저한 재산 분리 속에서도 조지나를 위한 보호 장치는 준비됐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두 사람이 이별할 경우, 조지나는 매달 8만 5천 파운드(약 1억 6,320만 원)의 생활비를 받게 된다. 이 합의는 두 사람의 첫 친딸 알라나가 태어난 직후 조지나와 자녀들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맺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스페인 마드리드 최고급 주거지인 라 핀카에 위치한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 규모의 호날두 저택이 현재 조지나 명의로 등록돼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