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0일(토)

유도 정수진, 무작위 계체서 100g 초과해 실격패

용인대 소속 유도 국가대표 정수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단 100g의 체중 초과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정수진은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펼쳐진 여자 48㎏ 이하급 16강전 출전을 앞뒀으나, 경기 당일 진행된 무작위 추가 계체에서 허용 한도를 초과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의 무미노바 아흘리야를 상대로 기권패를 당했다.


더욱 안타까운 대목은 정수진이 전날 치러진 공식 계체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통과했다는 사실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 당일 무작위로 선수를 지정해 랜덤 계체를 실시하는데, 정수진이 여기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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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종목에서는 선수들의 급격한 감량 후 단시간 내 과도한 체중 증가를 막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추가 계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식 계체를 통과한 선수라 할지라도 경기 당일 랜덤으로 뽑혀 다시 한번 체중을 재는 것이다.


랜덤 계체에서는 해당 체급 상한선보다 일정 수치까지 체중 증가를 인정하지만, 기준을 초과하면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다.


정수진의 경우 48㎏급 선수로 랜덤 계체 허용 한도가 50.4㎏이었으나, 이날 측정 결과 50.5㎏으로 불과 100g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유도회 측은 "정수진 선수는 전날 대회 공식 계체를 정상적으로 통과했다"며 "오늘 오전 4명을 무작위 선발해 진행한 랜덤 계체에서 미세한 차이로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정수진은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