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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m 추격전 끝 뺑소니범 잡은 택시 기사 (영상)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을 치고도 도망가 버린 택시 기사가 동업자에게 붙잡혔다.


YouTube / 'YTN NEW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을 치고도 도망가 버린 택시 기사가 동업자에게 붙잡혔다.

 

4일 YTN은 강북구 도봉로의 한 사거리에서 보행자를 친 뒤 도망치며 난폭 운전까지 감행한 혐의로 택시기사 전모(67)씨가 불구속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0일 새벽 4시 18분쯤 수유역에서 쌍문역 쪽으로 향하던 중 무단 횡단하던 최모(42)씨를 들이받았다.

 

최씨는 수 미터를 날아갈 정도로 세게 차에 치였지만, 전씨는 최씨를 그대로 둔채 차를 옆으로 돌려 도망쳤다.

 

이를 목격하고 곧바로 전씨를 뒤쫓은 다른 택시기사 이모(65)씨는 전씨가 신호대기에 걸린 틈에 재빨리 달려가 차에서 끌어 내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전씨는 뺑소니 혐의 외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 일방통행로 역주행 등 6km를 난폭운전한 혐의까지 추가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사람을 치고 순간 너무 겁이 나 도망쳤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당한 최씨는 갈비뼈 골절로 전치 14주 진단을 받았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