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피를 많이 흘려요 도와주세요.wmv
Posted by 경찰청(폴인러브) on Friday, April 1, 2016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는 아이를 경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다 주는 경찰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서 화제다.
1일 경찰청 페이스북은 광주 경찰이 머리를 다친 채 피를 흘리고 있는 아이를 경찰차에 태운 뒤 3분만에 병원으로 데려다주는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지난달 19일 광주 시내를 순찰하던 경찰차에서 찍힌 것으로 영상에서 한 백화점 주차요원이 경찰차를 불러세운다.
위급한 상황임을 감지한 경찰관들이 차를 세우자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아이를 안은 엄마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경찰차에 올랐다.
아이의 엄마는 "구급차를 불렀지만 신고가 많아 오는 데만 10분이 넘게 걸린다고 했다"며 급한 마음에 경찰차를 불러세웠다고 전했다.
경찰관은 신호에 막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자 역주행까지 감행하며 병원으로 경찰차를 몰았다.
경찰차와 마주 오는 차량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마주 오는 차량들이 차선을 양보해줘 아이를 무사히 3분 만에 병원에 데려다줄 수 있었다.
영상에서 경찰은 "아이가 피를 많이 흘렸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걱정하는 누리꾼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