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수원 야산서 몸통 분리된 '백골상태' 시신 발견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경기 수원의 한 야산에서 목 부위가 몸통가 분리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31일 수원남부경찰서는 낮 12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법 뒤편 야산을 지나던 법원 직원이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시신은 등산복을 입은 상태로 목 부위가 몸통과 분리된 상태로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으며, 시신 발견 장소에 심어진 나무에 나일론 재질의 끈이 동그랗게 묶여 있었다.

 

경찰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보아 시신의 주인이 스스로 목매 숨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할 계획"이라며 "시신은 백골화가 상당히 진행됐다. 이미 수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주변에 떨어져 있던 가방이나 등산화, 지팡이 등 유류품을 수거했으며 더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