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6일(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월드컵 참패 이후 홍명보 감독 태도 보고 "신기하다"며 한 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귀국 현장에서 별다른 대국민 사과나 입장 표명이 없었던 홍명보 감독의 태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과를 탓하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라며 "결과로 보면 한국만큼이나 허탈한 팀이 많다. 이탈리아는 심지어 월드컵 본선 진출도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origin_홍명보32강진출실패책임지고사퇴.jpg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서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2026.6.29/뉴스1


이어 "무슨 복잡한 사연이 있든 말든 월드컵의 문턱에서 탈락한 팀의 감독은 국민들에게 의례적으로라도 미안하다고 말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 부회장은 "결승전까지 갔다가 지고 준우승한 감독도 우승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할 거 같은데"라며 "32강을 못 들어가서 미안하다고 국민들한테 최소 보고하는 일이 이렇게 어금니 악 물고 힘들게 말할 정도의 일인지 모르겠다. 신기하다"고 말했다.


2026-07-06 14 08 34.jpg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페이스북


앞서 홍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탈락 직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귀국한 뒤,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정 부회장의 발언은 홍 감독뿐만 아니라, 대표팀 운영과 귀국 이후의 대응을 총괄한 대한축구협회의 대국민 소통 방식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축구계의 대응이 축구 팬과 국민들의 정서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 현대카드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 현대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