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급가속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방지 장치 보급에 나선다.
6일 경찰청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도로교통공단, KB금융과 손잡고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운전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청은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고령 운전자 상담을 이수한 65세 이상 운전자 74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총 사업 규모는 약 3억 원이며 대상자들에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로 각 면허시험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장치를 지원받는 사업 참여자들은 장치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에 참여해 주행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해당 시스템은 고위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도입을 목적으로 구축됐다.
수집된 주행 자료는 향후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연구 분석 자료로 쓰인다. 경찰은 이를 통해 방지 장치의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하고 관련 교통 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을 넘어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마련 등 다양한 정책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령 운전자 개인의 안전은 물론 사회 전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고령 운전자 상담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운전능력 진단과 연계해 안전한 운전 환경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이번 지원금은 경찰청과 KB금융이 기존에 맺은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양측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자 지원, 고령 운전자 안전 이동권 확보 등을 목표로 총 6억 원 규모의 사회공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