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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차에 가두고 라이터불로 지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MBN 뉴스 8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1시 반쯤 서울 마포구의 한 번화가를 걷던 남성은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화가 나 여성을 자신의 차량에 억지로 태웠다.
남성은 여성을 차에 가두고 약 20분간 여러 차례 폭행했다. 심지어 일회용 라이터불을 이용해 여성의 손에 화상을 입혔으며 여성의 눈썹과 치마 일부는 불에 탔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남성은 행인인 척 도주하려 했으나 경찰에 발각돼 결국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 남성을 여자친구를 감금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범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피해 여성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상태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