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우일이 4년간 애지중지 길러온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를 뻔한 위기 상황을 고백했다.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케이비에스 이티브이(KBS 2TV) 신규 예능 프로그램 '웰컴 투 수근스쿨'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원식 피디(PD)를 비롯해 방송인 이수근, 임우일, 가수 이미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임우일은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시골 학교 촬영 현장에서 겪어야 했던 뜻밖의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KBS '웰컴 투 수근스쿨'
임우일은 "머리카락을 4년 동안 길러왔다"고 운을 뗀 뒤 "이번에 촬영을 하며 처음으로 머리를 자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수년 동안 고수해 온 장발 스타일을 포기하려 했던 이유에 대해 그는 "내가 머리가 기니까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했다"며 "머리가 긴 남자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처음 접하는 관찰 예능 환경에 대한 압박감과 심리적 부담감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어린이 출연자들과의 소통에 직면했던 임우일은 "나는 아이들과 지내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다"며 잔뜩 긴장했던 첫 녹화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촬영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는 "첫날 수업을 거부하고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도 있었다"며 눈앞이 캄캄했던 위간을 떠올렸다. 이어 임우일은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잘 해결이 됐다"고 덧붙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KBS '웰컴 투 수근스쿨'
'웰컴 투 수근스쿨'은 나이 차이만 무려 70살이 나는 어린이와 어르신이 한 교실에 모여 함께 수업하고, 세대 공감을 이뤄가는 두 달간의 여정을 그린다.
이수근, 임우일, 이미주가 시골 학교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장발 개그맨 임우일의 혹독한 시골 학교 적응기를 담은 예능 '웰컴 투 수근스쿨'은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