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4일(수)

정청래, 대표 사퇴 직후 文과 기습 회동... "10분 대화, 등 토닥여주셨다"

연임 도전을 선언하며 대표직을 내려놓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사퇴 후 첫 행보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았다.


정 전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방문해 평산책방 지기 자격으로 도서전에 참여한 문 전 대통령과 약 1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origin_시민들에게인사하는문재인·정청래.jpg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평산책방’부스를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6.24/뉴스1(공동취재)


당초 평산마을을 방문하려다 문 전 대통령의 서울 방문 소식을 듣고 행선지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가 책방 부스에 들어서자 순식간에 인파가 몰렸으며, 그는 전시된 도서들을 살펴보고 한 시민의 책에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는 사퇴와 향후 정국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정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제가 오늘 사퇴한 것을 알고 계셔서 그냥 등을 열심히 토닥여주셨다"고 회동 뒷이야기를 전했다. 


origin_문재인전대통령찾아간정청래.jpg뉴스1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4분의 책이 전시돼 있어서 구매했다"며 "책을 사면서 (문 전 대통령께) 사퇴의 변으로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꽃피워야 된다고 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잘했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아울러 "불쑥 찾아와서 영업 방해하는 것 같아서 '빨리 가야 하겠다'고 했더니 '이거는 꼭 설명을 듣고 가라'고 하시더라"며 "오랜만에 봬 너무 반갑고 또 건강하신 것 같으니까 굉장히 좋았다. 굉장히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셔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origin_밝은표정의문재인·정청래.jpg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