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출신 가수 마크가 극우와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문양이 담긴 의상을 착용해 도마 위에 오르자 소속사가 고개를 숙였다.
지난 23일 마크의 소속사 어퍼룸(Upper Room)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마크 / 뉴스1
소속사 측은 "최근 공유된 사진에 등장한 빈티지 티셔츠로 인해 발생한 우려와 불편함, 실망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티셔츠에 표시된 상징의 역사적 중요성과 민감성을 인지한 후 공식 콘텐츠에서 해당 상징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면서도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는 공유됐고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는 의상의 문제점을 면밀히 살피지 못한 부분을 전적으로 통감했다. 이들은 "의도와 상관없이 더 신중하게 처리했어야 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 점을 간과한 우리의 전적인 책임이다"라고 밝히며 "제기된 우려의 심각성을 이해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고통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일로 상처받거나 불쾌감을 느끼고 실망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큰 책임감과 인식, 세심한 주의를 가지고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의상에는 '남부연합기(Confederate flag)'가 그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남부연합기는 과거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 제도를 옹호하고 지지했던 남부연합 정부의 공식 국기다.
오늘날 20세기를 거쳐 오면서 이는 명백한 인종차별과 극우 세력의 상징물로 통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미국 일부 지역과 기관에서는 남부연합기를 게양하거나 해당 문양이 들어간 상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행위 자체를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한편 팀을 떠나 독자 행보를 걷고 있는 마크는 캐나다 국적의 소유자다. 그는 최근 오랜 기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마무리한 뒤, 1인 기획사인 어퍼룸을 전격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