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美 팝스타 올리버 트리, 브라질 헬기 사고로 숨져... 향년 32세

가수 올리버 트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지난 14일(현지 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가수 올리버 트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충돌 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비극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외신은 상공을 비행하던 헬리콥터 두 대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oliver-tree-documents-fun-filled-130961574.jpg인스타그램 'iae.break'


이 사고로 트리를 포함해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했다. 추락한 헬리콥터는 전기차 야적장을 덮쳤고, 이어진 화재로 차량 20여 대가 불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사망자 명단에는 루카스 비냘, 가스파르 프림, 루카스 브리토 차베스, 찰스 마르시악과 조종사 알렉산드르 수자가 포함됐다. 현지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다.


사고 전날까지도 올리버 트리는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생전 마지막 일상을 공유했다. 토요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플루언서 'Iae Break'와 함께 축구를 하고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올린 것이다. 영상에는 "Gringo 24 horas no Brasil(브라질에서의 24시간 외국인)"이라는 캡션과 함께 자신의 곡 'Worth Nothing'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브라질을 방문했던 올리버 트리는 지난 6일 상파울루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오는 7월 13일 리스본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평소 헬리콥터를 이용한 이동을 즐겨했던 그는 지난 5월 라스베이거스 EDC 뮤직 페스티벌 당시에도 헬기를 이용해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2010년 '트리'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그는 스크릴렉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구축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정규 앨범 'Love You Madly Hate You Badly'를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하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