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4일(수)

구글 플레이스토어 , X 앱 '청소년 이용불가'로 등급 상향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의 앱 이용 등급을 '청소년 이용불가'로 상향 조정했다.


10일 IT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X 앱의 연령 제한이 기존 '만 16세 이상'에서 '청소년 이용불가(19세 이상)'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X 앱 페이지를 확인하면 이용 등급란에 '19세'와 '청소년 이용불가' 표기가 명시되어 있다. 구글은 등급 분류 근거로 '극심한 폭력', '사용자 상호작용', '앱에서 바로 구매' 등의 요소를 제시했다.


인사이트구글 플레이스토어


이번 등급 상향으로 국내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X 앱 다운로드나 업데이트에 제한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앱 연령 등급 시스템은 개발자가 제공한 콘텐츠 관련 정보와 국제연령평가연합(IARC)의 기준을 토대로 결정된다. 앱 출시 이후에도 플랫폼 내 콘텐츠 변화나 재심사 결과에 따라 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


X 앱의 등급 상향 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X 플랫폼 내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어 온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노출 이슈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X는 그간 성 착취 관련 콘텐츠와 동의 없이 유포된 성적 이미지 및 영상, 폭력적 게시물 등 유해 콘텐츠 확산 문제로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X의 AI 챗봇 '그록'이 부적절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것이 플랫폼에서 공유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여전히 X 앱의 이용 등급이 '15세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애플은 15세 이상 등급 기준으로 '제한되지 않은 웹 접근'과 선정적 콘텐츠를, 19세 이상 등급에는 음주·흡연·약물 사용 언급, 성적 내용이나 노출, 사실적 폭력 등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동일한 앱이라도 각 앱 마켓의 심사 기준과 등급 적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