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보수 교회, 가톨릭·교황 비난 집회 개최 논란

via whotalking.com

16일 교황 시복미사일 겨냥, "청계천 광장에서 반대 집회 열겠다" 밝혀

보수 기독교 교회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맞춰 가톨릭과 교황을 거세게 비난하면서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종교계에 따르면 보수성향 교회들은 오는 16일 교황의 '시복 미사'일을 겨냥해 교황 방한대책협의회 주관으로 '8.16 기도 대성회'를 광화문 옆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기로 해 물리적인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한국교회 보수진영은 "가톨릭과 바람난 한국교회를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한다"며 기독교와 가톨릭의 '일치 반대'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보수성향 교회들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로마 가톨릭&교황 정체 알리기 운동연대'와 'WCC 반대운동연대' 주최로 반대 대성회을 열었다. 

반대 대성회에서 이태희 목사는 규탄사를 통해 "가톨릭은 기독교회가 아니"라며 "이방 종교와 혼합으로 기독교회의 본질과 생명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정성구 박사는 격려사에서 "영적 전쟁터에 서 있다"라며 "로마 가톨릭은 마치 기독교의 종가집인 듯이 말하고 있지만, 기독교의 탈을 쓴 우상 종교이자 혼합주의 종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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