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부자로 호흡을 맞춘 배우 변우석과의 특별한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의 '만남의 광장' 코너에는 뮤지컬계 대표 부부 손준호, 김소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동반 특별 출연한 이들은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전했다.
손준호는 "후끈후끈하다. 저희가 변우석, 아이유 씨의 아버지다. (극 중에서 아이유, 변우석이) 결혼했으니까 시아버님이 되는 거다"라며 극 중 관계를 설명했다.
두 사람이 출연한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평민 재벌 여자와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왕의 아들이 펼치는 신분 타파 로맨스다.
손준호와 김소현은 각각 변우석의 부모인 희종 대왕과 의현 왕후로 분해 위엄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캐스팅 배경에 대해 손준호는 "정확하게 들은 건 아닌데 제가 혼자 생각하기로는 변우석 씨와 결을 맞추다 보니 저한테 온 게 아닐까 싶다"고 분석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소현 인스타그램
옆에 있던 김소현은 "저는 여기까지 인가봐요"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손준호는 "그만큼 좋고 변우석 씨가 내 아들이라는 게 너무 뿌듯하기도 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겪은 변우석과의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손준호는 "(촬영할 때) 아이유, 변우석 씨 두 분 다 만났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변우석 씨가 제 위에 있었다. 뒤돌아보는 신이 있었는데 제가 시선을 빼라고 디렉션을 주셨다. 그런데 변우석 씨가 얼굴이 너무 작아서 뒤도는 게 안 보이더라"고 고백했다.
드라마 현장이 낯선 뮤지컬 배우로서의 고충도 토로했다. 손준호는 "저는 드라마 쪽에서는 초보, 신입인데 NG 없이 가야 하지 않나. 저 때문에 NG가 나면 안 되는데 (변우석이) 안 보이니까 앞에만 보고 있었다. 저한테 '준호 씨 돌아봐요'라고 하시더라"며 변우석의 작은 얼굴 크기 때문에 겪은 난감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변우석의 아버지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준호와 김소현 부부는 본업인 무대로 돌아와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김소현 인스타그램
이들은 오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부부 콘서트 '우리, 모니?'를 개최하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라디오를 통해 전해진 유쾌한 현장 분위기가 드라마 시청자들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