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김기정 회장이 이끄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인터넷신문의 취재 역량 강화와 우수 보도의 독자 확산을 목표로 올해 새롭게 도입한 월간 시상 제도를 통해 첫 번째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김기정 회장은 "기자에게 기사 출고란 취재의 끝이 아니라 독자와의 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좋은 기사를 발굴하고 인터넷신문의 보도가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상을 만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번 심사에서는 최우수상 대신 우수상 5편이 선정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재아 기자의 '청주 현도산업단지 내 폐기물 시설 건립 적정성 분석' 보도는 지역 환경 갈등을 단순한 사실 전달 차원을 넘어 인력 문제와 산업 경쟁력 약화까지 연결되는 구조적 문제를 다층적으로 분석한 심층 보도로 평가받았다.
THE Biz의 황대영·천성윤·정윤식·박동인 기자가 공동 작성한 '네이버 생체정보 수집에 따른 미국 집단소송 현황' 보도는 미국 연방법원 공개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해 네이버 계열사의 생체정보 수집 논란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복잡한 전문 내용을 독자 친화적으로 설명한 점이 주목받았다.
전경훈 기자의 '행정통합을 둘러싼 기대와 이면'은 '행정 통합'이라는 큰 틀의 담론을 의원 정수 불균형, 예산 운용, 교통 문제 등 구체적인 쟁점으로 세분화하고, 9회에 걸친 연속 보도를 통해 제도의 실현 가능성과 부작용을 종합적으로 조명한 정책 보도로 지역 인터넷신문 저널리즘의 높은 수준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서구 기자의 '헌혈의집 불법 체혈·검사 사건' 보도는 대한적십자사 산하 전북혈액원의 불법 채혈·검사 사건을 독점 보도하며 헌혈의집 관리감독 실태와 내부 통제 시스템 개선 필요성을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킨 탐사보도로 인정받았다.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장가린 기자의 '고독사 현장 혈액·체액 오염물질의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와 감염 관리 공백' 보도는 고독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감염 위험 물질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행 법체계의 제도적 공백과 연계해 개선 방향을 제시한 보도로 공익적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작 외에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기사들이 있었다. 이정욱 기자의 정책금융 대출 제도 한계를 다룬 체험 스토리텔링 보도는 독자 공감을 이끌어낸 기획력을 인정받았고, 오소영 기자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관련 해군사령관 이메일 인터뷰는 기존 언론이 놓친 부분을 포착한 순발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동섭 심사위원장은 "급격한 기술 변동은 저널리즘의 위기인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이라며 "기성 언론이 포착하지 못하는 것을 인터넷신문만의 취재 방식으로 의미 있게 다룰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이 상의 존재 가치"라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매월 우수 보도를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좋은 기사가 더 많은 독자와 만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