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탈세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으나,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새 예능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에는 박근형 PD와 김란주 작가를 비롯해 김희애, 차승원, 김선호, 이기택이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골 마을에 문을 연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배경으로 어르신들과 빵집 식구들이 위로를 나누는 힐링 예능을 표방한다.
배우 김선호 / 뉴스1
김선호는 올해 초 1인 기획사를 활용한 소득 우회 및 탈세 정황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그는 "당시 무지했던 법인 운영을 바로잡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과거 법인 카드 사용 내역 및 가족 급여, 법인 차량을 모두 반납하였다. 법인 폐업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해당 논란 이후 첫 대면 자리라는 점에서 취재진의 이목이 쏠렸다.
현장에서 관련 심경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김선호는 "힐링을 드리고 받는 프로그램이다.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 열심히 임했다. 아무래도 우리가 어르신들에게 힐링을 드리려면 그들이 주인공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의혹에 대한 추가 해명이나 향후 대책 대신 프로그램 제작 임무에 충실했다는 답변으로 갈음한 셈이다.
김란주 작가(왼쪽부터)와 이기택, 차승원, 김희애, 김선호, 박근형 PD가 6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동료 출연진과 제작진은 김선호를 엄호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김란주 작가는 "할머니들께 이 공간 자체가 좀 어려웠을 거다. 들어가도 될지 망설일 때 김선호가 먼저 다가갔다. 계속 먼저 인사를 전해준 덕분에 문턱이 많이 낮아졌다"며 그의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함께 출연한 김희애도 "이미지는 초식남이지만 일을 할 땐 박력 있고 남자답게 리더쉽을 발휘하더라"며 칭찬을 덧붙였다. 논란의 핵심을 비껴간 답변 속에 '봉주르빵집'은 오는 8일 오후 4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를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