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6일(수)

"조국, 내 말 비틀어 네거티브" 김용남, 평택을 단일화 '결별' 선언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전략 공천자인 김용남 전 의원이 경쟁 상대인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 중단'을 촉구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6일 김 후보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말꼬리 잡고 말을 비틀어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조 후보의 공세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조 후보의 행보가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해가 안 되는 게 조국 후보님이 출마할 때 국민의힘 제로를 만들겠다고 출마를 해놓고 온통 네거티브나 비난은 저 김용남에 대한 것만 하고 있다"고 언급한 김 후보는 "국민의힘 제로를 표방하고 나온 분이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 앞뒤가 안 맞다"고 날을 세웠다.


인사이트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김용남 전 의원이 1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집중유세에서 이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5.5.17/뉴스1


두 후보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등과 함께 5자 구도를 형성 중이며, 야권 단일화가 지역구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혁신당 측은 김 후보의 과거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김 후보가 2022년 11월 "직접적 원인은 참사가 일어나던 10월 29일 광화문에서 집회하고 용산까지 행진했던 집회 시위가 더 직접적 원인 아니겠냐"고 말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성명서에서 "시위 행위 자체가 참사 원인이라는 주장이 아니라 정부의 경찰력 운용이 잘못됐다는 주장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4년 전 같은 진영 정치인의 방송 발언 한 문장을 국회 소통관 회견에 들고 나온 것이 평택 시민이 조국혁신당에 기대했던 모습이냐"고 반문했다.


인사이트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7/뉴스1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김 후보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조국 대표도)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으면 이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며 "이렇게 하면 인간인 저로서는 마음이 아무래도 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조 후보에 대한 맞대응 네거티브는 지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저는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고 선언했고 그럴 시간도 없다"며 "지금 선거 운동을 펼치면서 정책 개발도 해야 되고 시민 여러분 한 분이라도 더 만나서 민원도 들어야 하는데 수준 낮은 정치는 안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대 후보의 자질에 대한 직격탄도 날렸다. 김 후보는 "제가 100% 순결하고 무결점의 사람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최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나온 분보다 솔직히 더 흠이 많겠느냐"며 "조국 후보는 무죄를 받은 게 아니다.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정치적인 이유에서 단지 사면을 받았을 뿐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마치 말씀하시는 거 보면 전부 무죄를 받은 것처럼 행세한다"며 "검증하기 시작하면 검증 대상이 될 만한 게 훨씬 많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것을 안 하겠다는 것이다. 범여권의 공조 체계를 무너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