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6일(수)

"무언가를 빼앗기는 느낌" 악뮤 이찬혁, 7년 만의 활동 종료 후 남긴 의미심장 고백

악뮤(AKMU)의 이찬혁이 정규 앨범 활동을 마친 뒤 창작자로서 겪는 복합적인 심경을 털어놨다.


이찬혁은 지난 5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래 붙들고 있던 작업들을 보내주고 나니 몇 주째 마음이 허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들을 올렸다.


인사이트이찬혁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 이찬혁은 수염을 기르고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선글라스를 매치해 기존의 정돈된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야외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지인들과 어울리는 소탈한 일상도 눈길을 끌었다.


이찬혁은 고뇌가 담긴 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나의 것이었던 게 모두의 것이 되는 순간, 무언가를 빼앗기는 느낌까지 난다"며 창작물이 대중에게 공개될 때 느끼는 묘한 상실감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내 손을 떠나 날아가도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것들을 위해 그렇게까지 한다"는 말로 예술적 자부심과 작업에 임하는 진지한 철학을 드러냈다.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찬혁은 "많은 분들께 닿게 된 앨범이 되어 다행이다"라며 "이수현도 다행, 나도 다행, 여러분도 다행"이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이찬혁과 이수현이 속한 악뮤는 최근 7년 만의 정규 음반 '개화(開花)'를 발표했다. 이찬혁이 전곡 작사·작곡을 맡은 총 11곡의 수록곡들은 현재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