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백화점 3사가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과 명품 수요 증가로 30%대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은 1일부터 3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황금연휴와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 중국 노동절(5월 1일~5일) 등이 동시에 겹치는 슈퍼 연휴 덕분에 해외 관광객이 대거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 = 인사이트
신세계백화점은 해당 기간 매출이 39.7% 증가해 3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럭셔리 주얼리 부문이 73.9%, 명품이 52.3%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리빙(53.3%), 남성(39.4%), 스포츠(30.2%), 식음료(30.2%) 등 모든 상품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세계 본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0.6% 폭증했다. 외국인들은 럭셔리 부티크에서 297.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여성 패션(136.3%), 코스메틱(127.5%), 식음료(94.9%), 남성(85.2%) 순으로 높은 구매력을 보였다.
사진 = 인사이트
롯데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35% 상승했다. 해외 명품과 패션 카테고리가 55%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일반 패션(45%), 스포츠(40%), F&B·다이닝(30%) 부문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체적으로 100% 증가했으며, 점포별로는 부산본점이 190%, 본점이 85% 각각 늘었다.
롯데백화점 측은 관광객 증가와 함께 대만 라인페이 도입 등 결제 시스템 개선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사진 = 인사이트
현대백화점은 전체 매출이 31.3% 증가했으며,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이 140.8% 늘어나며 전체 성과를 견인했다.
연휴 초반의 소비 증가 추세가 확인되면서 남은 황금연휴 기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연휴 동안 일본인 관광객 8만∼9만명, 중국인 관광객 10만∼11만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