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227억 원, 영업이익 1,378억 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번 실적은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일리윤 등 그룹을 대표하는 더마 뷰티 브랜드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북미 아마존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확대, 그리고 일본 시장에서의 주력 브랜드 안착이 핵심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개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4%, 7.6% 증가하며 그룹 전체의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CI /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그룹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는 가히 독보적이다. 국내 더마 시장 1위인 에스트라는 북미에서 '에이시카 라인'의 대성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라는 경이로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유럽 17개국에 신규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대폭 확장했다. 글로벌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 역시 북미 시장에서 'RX라인'과 'PDRN라인' 판매 확대 및 아마존 프로모션 고성과로 매출이 성장 전환했으며,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와 일본 시장에서도 고른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는 일본과 APAC, 한국 시장에서 네오쿠션, 주스팝 박스 립 틴트 등 핵심 신제품을 앞세워 고성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일리윤과 미쟝센 등 신성장 브랜드들은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 에서 주요 제품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국내 사업 또한 내실 있는 성장을 거뒀다. 매출은 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65%나 급증하며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을 증명했다. 설화수는 설 시즌 럭셔리 선물 시장을 선점하며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고, 헤라는 쿠션, 립 카테고리 리더십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MBS(멀티 브랜드 숍) 채널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에스트라는 올리브영에서 역대 최고 고객 판매 매출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라네즈는 신제품 판매 호조세를 바탕으로 MBS 채널 중심 매출이 고성장했다. 미쟝센은 틱톡샵을 활용한 신시장 개척으로 크로스보더 채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해외 사업의 경우 매출은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신규 국가 진출과 브랜드 확산을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으나, 서구권과 일본, APAC 시장에서의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에서는 코스알엑스가 주력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에스트라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고성장을 이어갔다. 아이오페는 북미 세포라에 신규 입점하며 고효능 스킨케어 시장에 안착했고, 이니스프리는 선케어 라인업 강화로 경쟁력을 높였다. EMEA 지역에서는 코스알엑스가 영국 주요 채널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에스트라는 신규 국가에 진출하며 매출이 확대됐다,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라인 판매 증가로 성장에 기여했다. 일본과 APA 시장 핵심국가(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에서도 라네즈와 대표 더마 뷰티 브랜드(ㅇ에스트라, 코스알엑스, 일리윤)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화권의 경우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은 하락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사업 기조를 유지하며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는 오프라인 채널 재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오설록은 럭셔리 티(Tea)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최신 디저트 트렌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기타 계열사 매출과 손익 개선을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 / 인사이트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중장기 비전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통해 글로벌 뷰티&웰니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Everyone Global)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Holistic)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Ageless) △민첩한 조직 혁신(AMORE Spark)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AI First)등 5대 전략 과제를 지속 추진 중이다.
더마 뷰티와 서구권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분기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