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창사 최대 실적과 1인당 7억 원 수준의 성과급 지급 전망이 화제가 되면서 예능 프로그램까지 이를 소재로 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최근 'SNL코리아' 시즌8에서는 SK하이닉스 직원을 주제로 한 코너가 방송됐다.
김규원은 허름한 점퍼를 입은 대머리 남성으로 분장해 고급 의류 매장에 들어섰다. 점원 역할의 정이랑은 "당신 같은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 럭셔리 매장이다. 안 살 거면 입어보면 안 된다"며 손님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
'SNL코리아' 시즌8
상황은 남성이 점퍼를 벗으면서 급반전됐다. 안쪽 조끼에 'SK하이닉스' 로고가 드러나자 점원은 태도를 완전히 바꿨다. "하이닉스느님?"(하이닉스+하느님)이라고 외치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손님을 극진히 모시기 시작했다.
반도체 업계의 호황은 대학 입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6학년도 연세대·고려대 반도체 계약학과의 수시 내신 합격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누리꾼은 SNS에 '요즘 소개팅 100% 성공 패션'이라는 제목으로 SK하이닉스 작업복에 대한 글을 올려 반도체 업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뉴스1
2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131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인 37조 610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71.5%로 지난해 4분기 58%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노사 합의를 통해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로 변경했다. 지난해에는 기본급 1000%로 설정됐던 성과급 상한도 폐지했다.
이 제도를 단순 적용하면 성과급 재원은 약 25조 원 규모가 된다. 전체 임직원 약 3만 5000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약 7억 원 수준의 성과급이 계산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