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8일(화)

"1년에 5천 모았다" 흙수저 신혼부부의 '20억 집' 입성기

양가 도움 없이 자수성가로 20억대 주택 마련에 성공한 30대 초반 신혼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흙수저가 20억 집 갈아타기 한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스스로를 흙수저라고 지칭하며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20대 시절을 오직 저축과 근면함으로 버텨온 눈물겨운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1년에 최소 4000만 원에서 5000만 원을 저축하기 위해 보너스 한 번 써본 적 없이 야근과 주말 출근을 자처했으며, 더 높은 연봉을 위해 치열하게 이직을 했다.


또 작성자는 자신과 비슷한 경제적 관념을 가진 배우자를 만났고, 두 사람이 모은 합산 자산 4억 원을 종잣돈으로 삼았다.


이들은 첫 집으로 10억 원 상당의 주택을 매수하며 부동산 시장에 진입했고, 해당 자산이 3년 만에 17억 원으로 급등하는 운을 거머쥐었다. 


스2.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추가로 저축한 자산과 대출을 활용해 최근 20억 원대 주택으로 상급지 갈아타기에 성공하며 자산 형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음을 시사하는 대목도 눈길을 끈다. 작성자는 남들이 소비를 즐길 때 홀로 궁상맞게 사는 것 같아 서러움에 북받치기도 했으며, 실제로 주변 지인들로부터 비아냥거리는 섞인 말을 듣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산 가치가 상승하고 주거 환경이 안정된 현재로서는 당시의 희생에 대해 조금의 후회도 없다는 소회를 밝혔다.


작성자는 이제야 비로소 삶의 여유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는 먹고 싶은 음식을 가격 고민 없이 사 먹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지금의 가장 큰 동력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작성자는 "주변에는 이야기 안 해서 말할 곳도 없고 여기에나 써봤다. 물려받은 거 없이 돈 모으는 사람들 모두 힘내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사연에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한 이용자는 "비아냥대던 주변 사람들은 지금도 그대로겠지만 작성자는 인생의 궤도 자체가 달라졌다"며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운도 실력이 있어야 잡는 법인데 20대에 5천씩 모은 그 독기가 결국 20억 집을 만든 것"이라며 감탄했다. 


한편으로는 "평범한 직장인이 저축만으로 집을 사는 게 불가능해진 시대에 유일한 희망 같은 글"이라는 분석도 뒤따랐다.


스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