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0일(월)

LG어워즈 연 구광모 회장 "기술보다 중요한 건 고객의 더 나은 삶"

LG가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2026 LG어워즈'를 열고 수주 확대와 공정 혁신, 사업 효율 개선 성과를 낸 우수 과제들을 시상했다.


19일 LG는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26 LG어워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어워즈는 한 해 동안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사진①]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가 고객 심사단이 남긴 소감을 언급하며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jpg사진제공=㈜LG


회사 측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수상자는 4700여명, 우수 과제는 583개다. 올해는 730명의 수상자와 91개 우수 과제가 선정됐다. 행사에는 구광모 ㈜LG 대표(LG그룹 회장)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고객 심사단 대표, 수상자 등 550명이 참석했고, 온라인 생중계로 1000여명의 구성원이 참여했다.


구 대표는 "고객 심사단이 남긴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에 LG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다"며 "우리가 만들어야 할 가치는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한다면 고객들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최고상인 고객감동대상은 4개 과제가 받았다. LG는 이들 과제가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 분야에서 수주 확대와 원가 경쟁력 제고, 공정 혁신 등 사업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②]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가 수상팀을 축하하며 격려하고 있다.jpg사진제공=㈜LG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기술 양극재2팀은 '입자경계 코팅 95%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 과제로 고객감동대상을 받았다. 회사 측은 양극재 내부 입자 경계면까지 코팅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균열과 전해액 침투 문제를 개선했고,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수명, 안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 관련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가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로부터 수조원 규모 수주로 이어졌으며, 특허를 통해 경쟁사 대비 3년 이상의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 VS사업본부 Telematics 5 Project팀은 '스마트 안테나 5G 텔레매틱스 모듈' 상용화 성과로 고객감동대상을 수상했다. LG는 차량 외부 안테나와 텔레매틱스 기능을 통합한 모듈을 상용화해 설계 복잡도와 비용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다양한 통신 방식과 차종에 대응하면서도 외부 안테나를 줄일 수 있어 고객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고, 조 단위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기술 설비기술담당 부문은 지능형 자율제조(AX) 기반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팩토리' 구축 과제로 2년 연속 고객감동대상을 받았다. 회사 측은 배터리 조립 라인의 고속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AX 기술을 적용해 설비 콘셉트와 구동부 설계를 사전 검증했고, 설비 투자 효율을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LG는 이 같은 생산 체계가 글로벌 전기차 고객 수주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사진③] LG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왼쪽)가 고객감동대상 개인부문 첫 해외 수상자인 페니 버틀러(Penny Butler) 아베오(AVEO) 시니어 디렉터를 축하하는 모습.jpg사진제공=㈜LG


LG화학 미국 항암사업 자회사 아베오의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개인 부문 고객감동대상을 받았다. 해외 현지 임직원이 개인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LG는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버틀러 디렉터는 신장암 환자의 보험 재승인 절차를 기존 4주에서 1주로 줄이는 프로세스 개선을 이끌었고, 이는 치료제 '포티브다'의 매출과 처방 수량 증가에도 기여했다.


LG는 올해 행사에서 화상 참여와 실시간 채팅 기능을 확대 운영했고, 사내 오케스트라인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도 진행했다. 고객감동대상 수상자 가족들은 역대 대상 수상자 기념 공간인 '명예의 전당'에 초청할 계획이다.


[사진④]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앞줄 오른쪽)가 LG어워즈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jpg사진제공=㈜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