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6일(목)

LG화학, 희망퇴직 받는다... 사업 매각 후 '인력 효율화' 진행

LG화학이 매각한 사업부 인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비핵심 사업 매각 이후에도 잔류 인력 정리 작업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워터솔루션 사업은 지난해 1조4천억원에 매각됐고, 편광필름·편광필름소재 사업도 2023년 9월 정리된 바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수처리(워터솔루션) 필터와 편광필름소재 사업부 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위로금은 근속 연수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1990년대생 실무진의 경우 기본급 30개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2023년 9월 양극재 등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내기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던 IT소재사업부 산하 편광필름 및 편광필름소재 사업을 중국 기업에 매각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를 생산하는 워터솔루션 사업을 글랜우드PE에 1조4천억원에 넘겼다.


이번 희망퇴직은 이들 매각 사업의 후속 인력 정리 성격이 짙다. 매각 이후 해당 회사로 이동하지 않고 회사 내에 남아 있던 인력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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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회사는 첨단소재사업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 희망퇴직도 진행한 바 있다. 근속 5년 이상 생산기술직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근속 5~10년은 기본급 30개월치, 10년 이상은 60개월치 위로금이 책정됐다. 최근에는 사업부별 인력 조정과 별개로 지난달 2006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전사 희망퇴직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석유화학 부진과 신사업 투자 확대 속에서 비핵심 자산 매각과 조직 효율화를 병행하고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