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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군 출신이 직접 밝힌 신체검사 진행 방법 (영상)

사회적 성공을 위해 성적 수치심도 마다치 않고 신체검사를 받는 북한 여군의 실태가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via TV조선 '모란봉클럽' / Naver tvcast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사회적 성공을 위해 성적 수치심도 마다치 않고 신체검사를 받는 북한 여군의 실태가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 경보부대(육군) 특무상사 출신 안혜경 씨가 출연해 북한 여군들이 받는다는 신체검사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17세 이상의 고등학교 졸업자이면서 키 142cm, 몸무게 42kg이 넘는 여성에 한해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또 안경을 쓰고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혜경 씨는 "처녀검사는 학창 시절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처녀막이 없으면 처녀성을 잃었다는 뜻으로 군대에 입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via TV조선 '모란봉클럽'

 

신체검사와 관련해서는 "큰 홀에 칸막이를 치고 상의는 탈의하고 속옷만 입은 상태에서 신체검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별로 신체검사를 받는데 순서가 올 때까지 홀라당 벗고 기다려야 한다"며 "창피함을 느껴 손으로 가리기라도 하면 나가라고 소리쳐 입대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이지만 북한에서 입대는 곧 '신분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에 수치심을 참아가며 지원하는 실정이다.

 

고사총 장탄수(포병) 출신 조진경 씨는 "북한에서 '여군 입대'란 신분 상승을 꿈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라며 "제대 후에도 사회노동 제외 등 여러가지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