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가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의 정체성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성과를 거두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 18일 윤근창 대표가 이끄는 미스토홀딩스는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미스토솔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 4,6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4,748억 원으로 31.6% 급증했다.
4분기 연결매출은 9,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이 같은 실적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과 미국법인 구조조정 효과, 아쿠쉬네트 사업부의 견고한 성장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진 제공 = 미스토홀딩스
미스토홀딩스는 연초 제시한 연결매출 0~5%, 영업이익 25~35% 성장 목표를 모두 달성하며 예측 가능한 실적 흐름을 보여줬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미스토 부문은 지난해 매출 8,29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6% 줄었지만 미국법인 구조조정과 재고 정리에 따른 사업 규모 축소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74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영업손실에서 대폭 개선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296억 원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고,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국내에서는 FILA 브랜드 신발과 온라인 프리미엄 채널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중화권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미스토 부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뗑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레이브 등 K패션 브랜드를 앞세워 핵심 상권 중심의 단계적 매장 확장과 현지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시장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지난해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을 이뤄냈다. 4분기 매출은 6,9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 아이언과 SM10 웨지 등 골프 장비 판매 호조와 FootJoy 골프화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미국 골프 참여 인구와 라운드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쿠쉬네트는 차세대 웨지 모델 'Vokey Design SM11'과 'Pro V1x Left Dash' 등 혁신 프리미엄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글로벌 골프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스토홀딩스 윤근창 대표이사·사장 / 사진 제공 = 미스토홀딩스
주주환원 정책 실행 성과도 눈에 띈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해 3월 발표한 2025~2027년 최대 5,000억 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작년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통해 약 2,854억 원의 주주환원을 실시했다. 이는 3개년 목표의 57.1% 수준이다.
지난해 특별배당과 결산배당을 합친 총 연간 배당금은 전년 대비 52%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발행주식의 11.7%에 해당하는 2,682억 원 규모의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하고 추가 자사주 취득도 의결하며 주주가치 향상 의지를 지속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은 사명 변경과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했던 해였다"며 "중화권 사업 확대와 미스토 부문 수익성 개선, 아쿠쉬네트의 견조한 성장을 기반으로 실적 안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성 중심 경영,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