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여친에 차여 차량 19대 걷어차다 2천만원 물게된 대학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엉뚱한 곳에 화풀이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6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술에 취해 주차된 차량 19대를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춘천 모 대학에 재학 중인 김모씨(2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오전 4시 10분경 만취 상태로 집에 가던 중 춘천시 석사동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19대의 보닛과 앞유리, 사이드미러, 지붕 등을 걷어차 2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CCTV 분석 결과 김씨는 20여분 동안 100m 가량에 주차된 차량 위를 걸어 다니거나 뛰어다니며 차량을 파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에 남겨진 지문과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16일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부모님이 이혼하는 등 속상해서 술을 마시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