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태종대에서 백골 상태의 40대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영도구 태종대 공원 태종사 뒤편에서 유모(44)씨가 숨져 있는 것을 공원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유씨의 시신은 완전히 부패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백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충북 청주에 사는 유씨는 지난해 1월 집을 나가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가출 신고가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나무에 줄이 매달려 있는 것으로 볼 때 유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