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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알파고 대국 상대로 이세돌을 택한 이유

알파고의 아버지 구글이 상대 선수로 이세돌을 지목한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구글이 알파고의 상대로 이세돌을 지목한 이유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다큐 스페셜'에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알파고를 제작한 데비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대표는 "이번 대국은 인공지능의 역사와 바둑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바둑계의 전설을 원했다"고 조심스럽게 이세돌을 언급했다. 

 

이어 "최고의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을 원했고 이세돌은 지난 10년간 최고였다"며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바둑계에서 계속해서 기억될 인물이 바로 이세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세돌은 생각지 못한 수를 많이 두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알파고가 배울 것이 많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앞서 이세돌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바둑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킨 바 있다.

 

한편 이세돌은 15일 5국을 끝으로 최종 1승 4패를 기록하며 알파고와의 대국을 마무리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