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9일(목)

"이사 왔는데 TV가 박살?" 봄 이사철 피해 급증... '계약불이행' 주의보

봄철 이사철을 맞아 이사업체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사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2020년 576건에서 지난해 961건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는 연평균 약 67% 증가한 수치입니다.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계약불이행'이 전체 신청 건수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물품 파손과 애프터서비스 불만족 등 '품질' 관련 문제가 주요 피해 원인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보면 이사 과정에서 TV가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냉장고 전원 연결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내부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심각한 악취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사업체별 민원 접수 현황에서는 로젠이사가 가장 많은 민원을 기록했습니다. 뒤를 이어 착한이사, 통인익스프레스, 영구크린 순으로 민원이 많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양수 의원실은 이사업계의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련 당국이 이사업계 실태를 엄중히 점검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