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9일(목)

92억 들인 속초 랜드마크가 '철거 대상'?... 법원 "속초아이 해체 명령 정당"

속초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관람차 '속초아이'가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1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감찰 과정에서 각종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서 속초시가 시설 해체 명령을 내렸고, 최근 법원도 이를 정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속초 해안에 위치한 속초아이는 높이 65미터 규모의 대관람차로, 동해안과 설악산, 속초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광 시설입니다.


민간 유치를 통해 총사업비 92억 원을 투입해 2022년 개장했으며, 이후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관광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습니다. 경기 광주시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 "이것 때문에 손님들도 관광객도 많이 오지 않나. 속초로서는 이게 있어서 발전될 수 있는 게 굉장히 좋은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인사이트


하지만 행정안전부 감찰 과정에서 시설 일부가 공유수면에 설치되는 등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속초시는 이를 근거로 대관람차 해체 명령을 내렸고, 운영업체는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왔습니다.


최근 법원은 속초시의 행정처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며 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최종철 속초시 관광과장은 채널A에 "원상 회복 등 계획된 후속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허가 사전 검토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판결이 최종 확정될 경우 대관람차와 탑승동 시설은 철거해야 합니다. 운영업체는 항소를 제기하는 동시에 행정처분 집행을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낸 상태입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관람차 운영은 이달 말 중단될 전망입니다.


속초시의 대표 관광자원이었던 속초아이의 운명은 법원의 최종 판단에 달려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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