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원룸서 수상한 냄새 나...30대 변사체 발견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원룸에서 혼자 살던 30대 남성이 사망한지 약 2개월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지난 14일 구미경찰서는 오후 5시경 경북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 수사하던 중 주인 A씨 (36·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사실을 전했다.

 

경찰은 이날 주민들로부터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뒤, 원룸 4층 A씨의 집 문을 따고 들어가 심하게 부패된 A씨의 시체를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채 발견된 A씨는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원룸의 건물관리인은 "올해 1월 초에 A씨와 통화한 적 있지만 그후로 연락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건물관리인의 증언과 시신 상태를 봐서 숨진지 2개월 정도 지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문이 잠겨있고 특별한 침입 흔적이 없어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자세한 것은 부검과 추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