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소속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영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4일 김은지(스킵), 김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핍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을 9-3으로 제압했습니다.
세계랭킹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기도청은 2023-2024시즌부터 컬링 여자부 국가대표로 활동해왔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팀 킴' 강릉시청 이후 8년 만에 한국 컬링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는 10개국이 참가해 라운드로빈 예선전을 펼친 후,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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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차전에서 미국에게 4-8로 역전패를 당한 아쉬움을 뒤로한 한국팀은 2차전에서 개최국 이탈리아를 7-2로 꺾으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영국까지 격파하며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 초반 1엔드에서 무득점으로 시작한 한국팀은 후공 기회를 잡은 2엔드에서 2점을 선취하며 주도권을 확보했습니다.
3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4엔드 후공에서 1점을 추가해 3-2로 앞서나갔습니다.
5엔드에서 1점을 실점한 한국팀은 3-3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6엔드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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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더블 테이크아웃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이를 놓치지 않고 3점을 한꺼번에 획득해 6-3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한 한국팀은 7엔드에서 1점 스틸을 성공시켰고, 8엔드에서도 영국을 강하게 압박해 2점을 추가로 스틸하며 9-3까지 점수 차를 넓혔습니다.
역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영국팀은 9엔드와 10엔드를 남긴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15일 오전 3시 5분 덴마크와 라운드로빈 4차전을 펼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