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27일 발표한 '2026 군사력 랭킹' 보고서에서 한국이 전 세계 145개국 중 5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의 군사력 평가지수는 0.1642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강력한 군사력을 의미하는 평가 방식입니다.
한국은 2011년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2020년 6위에 올랐고, 2024년부터는 5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29일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시 장비가 도열해 있다
이번 평가에서 재래식 군사력 1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러시아가 2위, 중국이 3위, 인도가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4개국은 오랜 기간 최상위권을 유지해온 군사 강국들입니다. 한국은 이들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5위에 자리했습니다.
6위부터는 프랑스, 일본, 영국 순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상위 5개국 중에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의 경우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한 31위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의 군사력 평가지수는 0.5933점으로 집계됐으며, 과거 상위권에서 순위가 하락했다가 최근 2년간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파이어파워는 병력 규모, 예비군, 육·해·공군 전력, 국방 예산, 경제력, 전시 동원 능력 등 60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종합하여 군사력 평가지수를 계산합니다.
지난해 9월 29일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시 장비가 도열해 있다
다만 핵무기와 같은 비대칭 전력은 평가에서 제외되며, 전투 경험이나 동맹 관계 등의 질적 요소들은 공식 산출 기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한국이 3년 연속 세계 5위 군사력을 유지함으로써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군사적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핵무기 없이도 세계 최상위권 군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아 재래식 전력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