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8일(수)

택시 타더니 옷 벗고 음란행위한 남성 승객... 여성 택시기사는 6개월째 운전대 못잡고 있다

울산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택시 내 성범죄 사건이 공개되며 여성 운전자들의 안전 문제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2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40대 여성 택시 기사 A씨가 겪은 끔찍한 피해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 22일 오후 10시경 울산 남구에서 술에 취한 남성 승객을 태우면서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image.pngJTBC '사건반장'


사건은 남성 승객 B씨가 중앙선을 넘어 택시를 가로막으며 조수석에 탑승하면서 시작됐습니다. 


B씨는 번화가로 가달라고 요청한 후 곧바로 성적인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A씨의 손을 주무르듯 만지고 어깨와 팔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습니다.


A씨가 제지하자 B씨는 노래방에 휴대전화를 두고 왔다며 되돌아가자고 요구했습니다. A씨는 B씨가 휴대전화를 가지러 내린 사이 조수석을 젖혀 그가 다시 앉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뒷좌석으로 이동한 B씨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그는 "음란행위를 할 만한 여성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가 달라"고 말하며 음담패설을 쏟아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B씨가 옷을 벗으며 자신의 신체를 만지는 음란행위를 시작한 것입니다.


수도권 4단계,코로나19 상황,코로나 일일 확진자,4단계 방역지침,거리두기 4단계 택시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 모습을 목격한 A씨는 "어우! 미쳐"라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A씨는 "한 손으로 음란행위를 하고 한 손으로는 가슴을 만지고 계셨다. 홀딱 벗은 그 장면을 저는 너무 적나라하게 봤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극도로 충격을 받은 A씨는 차량을 세우고 B씨에게 하차를 요구했으나, B씨는 이를 무시한 채 음란행위를 계속했습니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그제서야 B씨는 "죄송하다"며 옷을 챙겨 입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인근 지구대로 이동시킨 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B씨에게 동종 전과가 있었던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A씨는 "경찰이 성추행 혐의로 송치하려 했지만 검찰에서 반려돼 공연 음란 혐의로 다시 송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극심한 불안과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6개월째 운전대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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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같은 피해를 겪는 분들이 있다면 꼭 신고했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