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8일(수)

"중1 딸 혼자 사는데..." 자취중인 딸 저녁 챙겨줄 사람 찾는 당근 구인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중학생 딸의 저녁 식사를 대신 준비해줄 사람을 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안전상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당근마켓 아르바이트 게시판에 '중1 여학생 저녁 챙겨주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구인 글이 게시됐습니다.


글쓴이 A씨는 부모로 보이며, 혼자 자취하는 딸의 저녁 식사 준비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아이가 혼자 자취하고 있어 저녁을 챙겨 먹지 않아 저녁만 챙겨주실 분 구한다"고 구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어 "집에서 드시는 것 그대로 조금만 챙겨주시면 된다"며 "양은 많지 않아도 되고 반찬 가짓수도 적어도 된다"고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인 음식 예시로는 "간단히 김치볶음밥 하나만 차리거나 미역국에 김치, 계란찜에 김치, 콩나물에 고기 10점 정도로 차리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밥 양은 어른 밥 양으로 조금 많이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습니다.


A씨는 "그냥 집에서 드시는 것 조금 덜어오신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2~3가지 종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사진 찍어 보내주시면 되고, 직접 가져오셔야 하니 근처에 거주하는 분이 좋다"고 조건을 명시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근무 시간과 관련해서는 "오후 7시 30분~8시 사이에 갖다주면 된다. 운동하는 아이라서 지방 훈련 가면 그때는 안 하고, 기본 주중 5일만 해주시면 된다"며 "한 건당 7000원으로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음식량과 가짓수가 적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제시했습니다.


A씨는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주소를 공개하면서 "주급으로 매주 금요일에 지급하겠다"며 "장기간 계속해 주시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해당 구인 글에는 6명이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는 구인이 마감된 상태입니다.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안전상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했습니다. "딸 혼자 산다고 광고하느냐",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하나" 등의 우려 반응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