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8일(수)

유승민 딸 '교수 임용 특혜' 의혹... 경찰, 인천대 무역학부 압수수색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31)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한 강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23일 오전 경찰은 인천대학교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수사진은 인천대 무역학부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유 교수 채용과 관련된 서류들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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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영장에는 이번 사건 피고발인 23명 가운데 1명에 대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인천대 교직원들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유 교수 채용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11월 4일 접수된 고발장에서 시작됐습니다. 고발인은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고발인은 유 교수 채용 과정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 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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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서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특혜 의혹은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은 당시 참고 자료를 통해 "인천대 무역학부는 유 교수 임용 이전에 전임교원 채용을 4차례 진행했으나 조건에 부합하는 지원자가 없어 채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진선미 의원실은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임용 지침 제36조에 따르면 채용 관련 문서는 영구 보존해야 하지만, 지원자들의 정보와 서류가 모두 소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대는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채용 심사가 진행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