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9일(월)

"거를 타선이 없다"... 메이플·마비노기에 신작 아크레이더스까지 '홈런' 터진 넥슨

넥슨이 지난 2025년 기존 IP의 플랫폼 확장과 신규 IP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IP 성장 전략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입증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핵심 IP들이 모바일과 콘솔 영역으로 영역을 넓히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고, 아크 레이더스 같은 신작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습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2025년 예상 매출은 4조5594억원, 영업이익 1조41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넥슨 / 사진=인사이트넥슨 / 사진=인사이트


넥슨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3조3461억원, 영업이익 1조112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글로벌 게임 시장이 둔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넥슨은 핵심 IP 중심의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2024년 9월 발표한 IP 성장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넥슨 주가는 지난해 11월 2021년 이후 4년7개월 만에 1주당 종가 3768엔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2027년까지 매출 7500억 엔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메이플 키우기 / 넥슨메이플 키우기 / 넥슨


기존 IP 중에서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전년 동기 대비 61% 매출 증가를 달성하며 IP 성장 전략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PC 던전앤파이터도 전년 대비 72%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여름과 국경절 업데이트 효과로 이용자 수와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소드 아트 온라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전년 대비 145% 매출 증가를 달성했습니다.


마비노기는 2025년 넥슨 IP 전략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2025년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안정적인 트래픽과 매출을 유지하며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는 차별화된 IP 확장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존 PC 이용자들을 모바일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생활형 RPG 특성과 완화된 과금 구조로 신규 이용자 유입에도 기여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 / 넥슨마비노기 모바일 / 넥슨


이는 넥슨이 고과금 중심의 코어 유저 구조에서 벗어나 IP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는 전략이 실제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됩니다.


신규 IP 영역에서는 아크 레이더스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해 10월30일 글로벌 출시된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장르의 아크 레이더스는 1월 초까지 누적 판매량 1240만 장을 기록했습니다. 


또 최고 동시접속자 수 96만 명을 기록하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하며 4분기 및 연간 실적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넥슨에게 상대적으로 약점이었던 콘솔 패키지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아크 레이더스 / 넥슨아크 레이더스 / 넥슨


넥슨은 올해 다양한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PC와 콘솔 장르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으로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콘솔 버전인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서울을 배경으로 한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서브컬처 장르의 아주르 프로밀리아, 전우치전 기반의 조선 판타지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이 있습니다.


해외 확장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텐센트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11월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의 중국 오픈 베타를 시작했고, 마비노기 모바일의 일본 출시를 2026년으로 예고하며 현지화 기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넥슨은 IP 성장 전략을 핵심축으로 설정하여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장수 IP의 생명력 연장과 신규 IP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이중 전략을 명확히 했습니다. 


연말에는 임직원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내부 소통과 기업문화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빈딕투스디파잉페이트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 넥슨


2025년 넥슨은 기존 IP의 회복력을 실적으로 증명했고, 마비노기와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IP 확장 방향성을 확인했으며, 아크 레이더스로 신규 성장 동력의 가능성을 시험했습니다.


여기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 의지까지 명확히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2026년 넥슨이 단기적 흥행을 넘어 구조적 성장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