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 기부·나눔 단체 초청행사에서 배우 최수종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지난 16일 대통령실은 행사에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사랑의열매, 세이브더칠드런 등 기부·나눔 단체 관계자들과 후원 아동들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수종은 굿네이버스 친선대사 자격으로 초청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내외는 참석자들과 한 명씩 차례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습니다. 최수종과도 밝은 표정으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에서 굿네이버스에 성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이 대통령, 김 여사, 최수종 나눔대사.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6/뉴스1
성금 전달 행사에서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과 최수종 사이에 선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성금함에 봉투를 넣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이재명 대통령이 사진 촬영 전에 봉투를 먼저 넣어버렸습니다.
진행자가 "어! 대통령님, 사진 찍으실 때 잠시만 멈춰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봉투가) 쑥 들어갔습니다"라고 말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실수를 깨닫고 자신의 이마에 손을 갖다 대며 웃었습니다. 김혜경 여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옆구리를 '쿡' 찌르는 모습을 본 최수종은 눈을 질끈 감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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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시 줄거리를 찾아보니 결말이 참 잔혹하더라"며 "우리 세상이 그렇게 잔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여러분 같은 분들 덕분에 그렇지 않은 사회가 되고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최수종은 "27년간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아이들과 어려운 이웃을 만나다 보니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과 관심이 전부라는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수종은 "앞으로도 이곳에 계신 한 분 한 분이 사랑과 관심을 준다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 따뜻한 사회,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에서 굿네이버스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이 대통령, 김 여사, 최수종 나눔대사.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6/뉴스1
최수종은 "바쁜 국정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든 단체를 불러 격려하고 응원해 주신 대통령님께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기부까지 해주시는 데 대해 모든 분을 대신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최수종의 만남 사진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수종의 동안 외모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수종은 1962년 12월 28일생으로 1963년생인 이재명 대통령보다 한 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