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교통섬을 들이받아 보행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0대 여성 운전자는 사고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한 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3일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40대·여)를 형사 입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오전 2시 50분께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섬으로 돌진해 20대 남성 B씨를 충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로 B씨는 다리 부상을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은 충격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완전히 소실됐습니다. 차량 화재는 교통섬 충돌 충격으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후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했으며,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원팔달경찰서는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 정도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