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토)

"쿠션인데 바다 냄새 날 것 같아요"... 완도군 답례품 '전복 쿠션' 반응 폭발했다

전남 완도군의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전복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된 '완도 전복 미니쿠션·키링 세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남 완도군에 기부하고 답례품으로 전복 쿠션을 받았다는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응원하고 싶거나 인연이 깊은 지역을 선택해 기부하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금감면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게 됩니다.


완도군은 활전복이나 반건조 생선세트, 김 등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 대신 독특한 답례품을 선보였습니다.


qqqqq.jpg전라남도 완도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전복 쿠션 / SNS


고향사랑e음의 답례품 소개에서는 이 쿠션에 대해 "처음 보면 살짝 놀라고, 자세히 보면 정들고, 안아보면 반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복 껍데기는 특유의 색을 띈 채 실제 물방울이 맺혀 있는 것처럼 반짝이며, 따개비도 붙어 있고 몸통 부분에 얼룩무늬와 패각근, 외투막, 치설돌기 등도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완도 지역에 기부하고 전복 쿠션 세트를 받은 후기글과 사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작성자는 "고향사랑기부제 완도에 기부하고 전복키링과 전복쿠션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더 '리얼'하고 어이없다"며 실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wwww.jfif전라남도 완도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전복 쿠션 / SNS


특히 싱크대에서 칫솔로 세척하는 듯한 재치넘치는 사진도 온라인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누리꾼들은 "평범하고 형식적인 답례품보다 신경 많이 쓴 것 같다", "너무 리얼하긴 하지만 쓰다 보면 웃기고 재밌을 것 같다", "진짜 전복을 준 것 아니냐", "비린내 날 것처럼 생겼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완도군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