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토)

'음주 뺑소니' 김호중, 수감 중 합창 공연?... 소속사 "사실아냐"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교도소 내 합창단원으로 무대에 섰다는 보도에 대해,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부인했습니다.


지난 11일 김호중의 소속사 관계자는 여러 언론사를 통해 "김호중이 무대에 올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합창단원조차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호중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42회 세진음악회 '회복과 화해의 하모니'에 소망교도소 소망합창단원 자격으로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사이트가수 김호중 /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공연 도중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목격한 일부 팬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데요. 해당 보도를 확인한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합창단 활동 자체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운전 중 택시와 접촉사고를 일으킨 후 현장을 떠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부탁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사고 당시 김호중은 현장 수습 없이 인근 호텔로 이동했으며, 약 17시간 후 경찰서에 출석해서야 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으나, CCTV 영상 등 결정적 증거가 나오자 사고 발생 약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호중은 현재 소망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 캡처 화면 / SBS '8 뉴스'사고 당시 CCTV 영상 캡처 화면 / SBS '8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