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근로자 2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1일 밤 광주 서구 치평동의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소방청)

광주소방본부는 12일 오전 6시 기준 밤샘 수색 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직 매몰자들의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건물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발생했습니다. 이번 붕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매몰되었습니다.

매몰자 중 A씨(47)는 사고 당일 오후 2시 19분쯤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또 다른 매몰자 B씨는 같은 날 오후 8시 13분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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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당국은 사고 현장 전체에 흩어져 점점 굳어가는 타설 콘크리트를 호미로 제거하고, 절단기로 철근을 자르며 나머지 2명의 매몰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열화상카메라와 대형크레인 2대도 구조 작업에 투입되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밤샘 수색을 진행했지만 매몰된 근로자 2명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색과 구조 작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