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목)

부산서 발견된 불에 탄 고양이 사체... "종교단체가 제물로 사용" 충격 주장 제기됐다

부산 강서구의 한 골목길에서 심하게 훼손되고 불에 탄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사랑 길고양이보호연대'는 이날 오후 6시경 강서구 일대에서 털이 모두 불에 타는 등 심각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부산 강서경찰서는 동물단체로부터 접수받은 고발장을 토대로 오늘(11일)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과거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으며, 당시 사이비 종교단체가 고양이를 제물로 사용한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체가 발견된 현장에서는 밤, 대추, 닭 등 제수용 음식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된 제수용 음식들을 고려할 때, 특정 종교 행위와의 연관성 여부를 경찰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현장 증거와 주변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동물학대 여부와 관련 배경을 면밀히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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